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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미국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의 전기영화를 만든다고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로빈 후드’의 데이비드 제임스가 각본을 집필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다비손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스필버그 감독과 디카프리오는 200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러나 촬영이 언제 시작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둘 모두 스케줄이 꽉 찼다.
스필버그 감독은 내년부터 ‘인디아나 존스5’ 촬영에 돌입한다.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리메이크 하고, DC 히어로 무비 ‘블랙호크’ 메가폰도 잡을 예정이다.
디카프리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이어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프로젝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루즈벨트 대통령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과연 스필버그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그랜트 대통령 전기 영화가 언제쯤 선을 보일 수 있을지 영화팬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그랜트 대통령은 남북전쟁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공화당 후보로 나서 18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빈부격차, 인종차별 등 극심한 사회 문제에 시달렸다. 정부 각료와 비서들이 뇌물을 주고 받는 대규모 스캔들이 발생하는 등 순탄치 않은 대통령 임기를 보냈다. 1877년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후 1885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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