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출정식을 갖고 본격 출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하고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닻을 올렸다. 출정식에는 후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역대 월드컵에서 활약한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한국 축구 전설들이 자리를 빛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내 눈물은 상관 없다. 월드컵 기간에 국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는 다섯 글자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거 실화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꿈꿔온 무대”라며 “대표팀에 들어와 기분 좋고 너무 설렌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도 통쾌한 반란을 자신했다. 그는 “3전 전패를 걱정하는데, 스웨덴전부터 1승을 거두면 환호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1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좋은 성적을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출정식이 별도 행사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선수단은 삼성물산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한 단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했다.
20살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 배려로 조기 귀국해 출정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권창훈은 소속팀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신태용 감독은 대체 발탁 없이 27명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이미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수원)과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권창훈마저 잃으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대표팀 소집 명단 28명 중 권창훈이 빠진 가운데 주말 경기로 뒤늦게 귀국하는 정우영, 김승유(이상 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은 파주NFC에서 바로 합류한다. 공격수 이근호(강원)도 경기 도중 다친 무릎이 불편해 출정식에 불참했다.
선수단은 출정식을 마친 뒤 오후 파주NFC에 모여 첫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어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23명을 결정한다. 대표팀은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6월 1일에는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그리고 6월 3일 유럽전훈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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