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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동상이몽2' 배우 신다은과 임성빈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28일 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다정한 신혼 생활을 보내는 배우 신다은, 건축 디자이너 임성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2년 차답게 두 사람은 연신 뽀뽀를 쏟아내며 사랑을 퍼부었다. 신다은은 임성빈을 "빈아"라고 부르며 그의 출근을 위해 직접 머리를 손질했다. 이후 "김신이 됐다"며 '도깨비' 속 공유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에도 뽀뽀 세례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신다은은 임성빈 회사의 동료들을 위해 '다은표 조공 도시락'을 준비했다. 명란 마요 주먹밥부터 '소떡소떡', 소고기 브리또, 수박 모히또를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신다은은 끊임없이 혼잣말을 하고, 자문자답했고 김숙 포함 MC들은 "혼자 연기하는 거 같다"며 "홍진영 씨 이후로 처음 본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임성빈의 회사 근처에 도착한 신다은은 몰래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신다은은 그의 회사로 진입하는 데에 성공, 감동 받은 임성빈은 신다은을 끌어안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직접 만든 도시락에 임성빈은 "언제 만들었냐"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고 직원들에게도 자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직원들에게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처음엔 임성빈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더라"고 말한 한 직원의 질문에 신다은은 "첫 만남에서 자고 있었는데 어떻게 마음에 드냐"고 답해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배우 하석진의 주선으로 소개팅하기로 한 날 임성빈은 술에 취해 잠 들어있었고 신다은이 이를 목격한 것. 이에 임성빈은 "잘 해보고 싶은 사람인데 잘 안 되니까 계속 앞에 있는 걸 마시게 되는 거다. 직접 보니까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임성빈은 "다음날 두 시간 동안 고민한 사과 문자를 보냈다. 다은이가 벽이 되게 많았다. 보통 초반에는 여러 질문과 호기심으로 가까워지지 않나. 그런데 나만 계속 질문했다. 이야기하고 하하하 끝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임성빈은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하기로 했다고. 임성빈은 "그래서 신다은에게 '우리 사이에 벽이 있다. 내 별명이 '임드릴'이다. 이걸로 안 뚫리면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서라도 너를 뚫겠다'고 하면서 내 고충을 털어놨다"고 말하며 저돌적인 면모를 보였다.
임성빈의 묵직한 애정표현과 배려에 신다은도 흔들렸다. 신다은은 "보통의 일상적인 질문을 하는 남자들이랑 다르더라. 내 마음을 자꾸 생각하게 만들더라. 나도 모르는 나를 잡게 되더라. 왜 자꾸 나한테 들어오지? 싶더라. 그게 진정성으로 다가왔다"고 말하며 마음을 열게 된 순간을 전했다.
한편,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신다은은 "이 일을 하게 되면서 의심을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다 믿었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친절은 베풀되 저를 꺼내는 게 무서웠다"며 "처음에 조금 나빠 보였다. 나쁜 남자는 아닐까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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