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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의 기세가 매섭다. 역전극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뒷심을 발휘, 5-4로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승, 25승 28패를 기록했다.
야스마니 그랜달(4타수 1안타 1타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야시엘 푸이그(3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이미 가르시아(2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구원승을 따낸 가운데 켄리 잰슨(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은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공수에 걸쳐 고전했다. 1회초 1사 만루서 나온 폭투로 첫 실점을 범했고, 2회초에는 1사 2, 3루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스리런홈런까지 허용, 5점차로 뒤처졌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브록 스튜어트가 3~4회초를 무실점 처리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빈센트 벨라스케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것. 실제 다저스가 5회말까지 얻어낸 출루는 1회말 맥스 먼치, 5회말 코디 벨린저의 볼넷 2개가 전부였다.
다저스가 분위기를 전환한 것은 0-4로 맞이한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한 다저스는 로간 포사이드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1사 3루서 작 피더슨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3루서 저스틴 터너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7회말 잠시 숨을 고른 다저스 타선은 8회말에 다시 응집력을 과시했다. 푸이그의 내야안타에 이어 나온 맷 캠프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전을 이어간 다저스는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나온 먼치의 1타점 내야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다저스는 1사 2, 3루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5-4로 맞이한 9회초 투입한 켄리 잰슨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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