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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가운데 ‘꿈의 무대’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지명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영어 이외의 언어로 1위에 오른 것은 무려 12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이 이같은 기세를 몰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이미 이들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를 밟았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남은 것은 그래미 어워즈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DNA’를 선보였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소셜 아티스트상’ 받고 ‘페이크 러브’ 공연을 펼쳤다.
김성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이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지명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 후보에 지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한 해 동안 가장 두각을 보인 신인급 뮤지션에게 주는 ‘신인상’ 후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백인 중심의 보수적인 심사위원단이 얼마나 열린 자세로 방탄소년단을 평가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연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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