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이승우 활약 고무적…이강인 더 지켜봐야"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하는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승우 활약은 고무적이다. 우리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오면 팀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1998년생 이승우는 온두라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를 지켜본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가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할 경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U-19 대표팀에 소집돼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참가 중인 이강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에 대한 개별 평가를 지금 하는 건 맞지 않다. 가능한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지켜봐야 한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최정예 멤버를 꾸려야 한다. 골격을 정하고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더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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