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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컬그룹 V.O.S 박지헌의 가족이 몰래카메라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지헌은 6남매에게 "아빠가 미국에 가게 됐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빠 이제 미국에서 활동을 할 거야. 그래서 3년 후에 돌아오는데 아빠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엄마랑 같이 가기로 결정을 했어"라고 몰래카메라를 연출한 박지헌.
이에 분위기는 싸해졌고, 급기야 첫째와 둘째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박지헌과 그의 아버지 또한 눈물을 흘렸다.
몰래카메라 종료 후 첫째는 "너무 심한 걸로 몰카를 했다. 너무 무서웠다. 갑자기 대전에 가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는데 동생들도 돌볼 생각을 하니까. 그리고 아빠가 3년 동안이나 미국에 있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두렵기도 하고 되게 많이 떨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몰카라서 다행이다. 오히려 이게 몰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진짜 몰카여가지고 다행이다. 아빠가 미국 안 간다고 하니까 기뻤다"고 덧붙였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지헌은 울컥해 했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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