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수비, 점점 나아지고 있다”…7일 선발 휠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가 키버스 샘슨의 호투를 앞세워 LG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수요일 연승 행진도 7연승으로 늘려 4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샘슨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LG전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도 2회초까지 2득점한 후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7회초에 응집력을 발휘하며 LG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대타 김회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이성열의 투런홈런까지 묶어 5점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중간계투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벌어둔 격차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종료 후 “베테랑 이성열, 정근우가 타선에서 제몫을 했다. 특히 7회말 이성열의 달아나는 투런홈런이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샘슨도 1선발다운 투구를 했다. 3볼넷은 아쉽지만, 효율적인 투구를 하며 7이닝 무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우리 팀의 수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1군 선수들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이 있지만, 수비에서 이를 커버해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인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7일 제이슨 휠러를 선발투수로 투입해 2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LG의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한용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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