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함께 연습생 하던 엑소 먼저 데뷔, 아직도 어색"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선미와 레드벨벳 슬기가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8일 방송되는 JTBC4 '비밀언니' 6회에서는 선미와 레드벨벳 슬기, 소녀시대 효연과 마마무 휘인의 다양한 모습이 공개된다.

'비밀언니'는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고민 많은 동생과 같은 고민을 겪어 온 '인생 언니'가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늦은 밤, 실제 단골 카페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선미와 슬기는 아지트로 돌아오던 중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선미는 "나는 사실 SM 오디션 출신"이라며 "당시 오디션 동기로 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공승연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같은 연습생 언니, 오빠들보다 먼저 데뷔하면 어색해지지 않냐?"는 선미의 질문에, 슬기는 "엑소 오빠들과 연습생 생활을 같이했는데, 오빠들이 먼저 데뷔해서 아직도 좀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렇게 아지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야식을 먹으며 서로의 데뷔 영상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마주한 자신의 과거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선미는 과거 원더걸스 데뷔 영상이 나오자 “보기 싫다, 제발 보지 말자"며 처음으로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취중 토크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효연과 휘인은 드디어 동침을 하게 됐다. 술 덕분에 어색함을 극복하고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효연은 휘인에게 “활동이 재밌냐”라는 속 깊은 질문을 했다. 이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던 휘인은 “솔직히 즐겁지 않을 때가 많았다”며 “1년 전부터 슬럼프가 왔고, 무대 위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진짜가 아닌 것 같다고 느꼈다”며 숨겨왔던 마음을 얘기했다.

'비밀언니'는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4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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