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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도남(송영규)이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11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노도철)에선 마도남의 아들 성재가 죽음에 이른 원인이 밝혀졌다.
마도남이 직접 학교를 찾아 다짜고짜 아들의 기숙사 룸메이트 박준하(최원홍)를 추궁하며 울분을 터뜨렸다. 경찰서에서도 완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그는 재수사를 요청했고 힘든 현실에 참아왔던 눈물을 쏟는 아내를 보며 함께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면서까지 아들의 자살을 믿지 않았던 그는 약독물검사 결과지에 마약 성분을 발견했고 이를 의도치 않게 먹인 게 아내라는 사실까지 알게 돼 소스라치게 놀랐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고 건넨 게 사실은 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였던 것.
무엇보다 이 대목에서 마도남은 아들이 전교 1등인 것만 자랑스러워했을 뿐 정작 아이의 마음과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엔 무관심했던 과거를 깨달았다. "사랑한다고, 자랑스럽다고 그 말 한번을 안 해줬다"는 마도남의 눈물 고백이 안방을 울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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