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하 WBSC)이 주최하는 제8회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동봉철 감독의 주도 하에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13일 밝혔다.
여자야구 대표팀은 지난 5월 17일 최종 명단 발표 이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드림파크 내 여성구장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9일 오전에는 구리시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 야구장에서 영동중학교 야구부와 첫 평가전을 치르고, 오후에는 화성드림파크 여성구장에서 대치중학교 야구부와 평가전을 했다.
다음 날인 10일에도 화성드림파크 여성구장에서 대치중학교와 2차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10일 오후에는 대치중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기도 했다.
연맹은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직장인 또는 학생으로 구성돼 있어 평일에는 팀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로 인해 월드컵 출전 전까지 매주 주말마다 합숙 훈련으로 진행되며, 8월 20일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8 WBSC 여자야구 월드컵은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열리며 주최국 미국과 여자야구 랭킹 1위인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이 참가한다.
경기 방식은 6개 팀씩 A, B 두 조로 나눠 조별 오프닝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이후 오프닝라운드와 슈퍼라운드의 성적을 합산해 성적 1-2위팀이 결승전을 펼치고, 3-4위팀이 동메달 결정전에 참여한다.
세계랭킹 7위인 한국은 A조에서 미국(3위), 베네수엘라(5위), 대만(6위), 네덜란드(8위), 푸에르토리코와 오프닝라운드 경기를 한다. 대표팀은 상위 3개 팀이 진출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6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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