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박세진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박세진(KT 위즈)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박세진은 1군과 2군을 오르내리고 있다. 1군에서는 이날 전까지 5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65를 기록했다. 마지막 1군 등판인 5월 18일 NC전에서는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나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3을 남겼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136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박세진은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며 3회에는 2사 이후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끝냈다.
4회 최대 위기에 몰렸다. 1사 이후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 김재환에게 우전안타, 양의지에게 고의4구를 내주며 만루가 됐다.
자칫 대량 실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재원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4회를 실점 없이 끝냈다.
박세진은 팀이 2-1로 앞선 5회부터 마운드를 신병률에게 넘겼다. 5회를 마치지 못해 시즌 2승은 무산됐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두산 타선을 4회까지 1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해낸 박세진이다. 투구수는 45개.
[KT 박세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