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종국 기자]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 출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현수는 15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장현수는 "축구 인생에서 월드컵이 첫 경험이다. 팀에 경험한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걱정도 있고 설레임도 있고 많은 생각도 들지만 팀을 믿고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장현수와의 일문일답.
-개막전을 지켜본 소감과 스웨덴전을 앞둔 소감은.
"러시아와 사우디전을 보고 느낀 점은 월드컵을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월드컵 무대가 어떤 수준이 있고 한번 실수할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느꼈다. 러시아가 홈팀이어서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했다. 기술적인 측면 보단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스웨덴이 공중전을 활용하는데 힘으로 대결하면 이기기 어려울 것 같은데.
"스웨덴 투톱의 피지컬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르고 들어가는 것 보단 알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상대가 헤딩을 할 때 다음 선수가 중요하다. 그 선수보다 세컨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점에 대해 선수단이 분석했다. 그 점을 잘 준비하면 위협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세트피스에 대한 준비는.
"세트플레이는 나에게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상 생활 중에서도 선수들이 모여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려 하고 있다. 식사할 때도 포지션별로 한테이블에서 식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연습했던 작전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치료실에 세트피스에 대한 전술을 벽에 붙여 놓았다. 선수들이 치료하고 쉴 때마다 그것을 보며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 투톱과 공격전술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분석한 대로나온다면 4-4-2가 될 것이다. 우리가 분석한 것을 이야기하면 노출될 수 있어 말하기 어렵다."
-내일 첫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로 이동하는데.
"축구 인생에서 월드컵이 첫 경험이다. 팀에 경험한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걱정도 있고 설레임도 있고 많은 생각도 들지만 팀을 믿고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수비 훈련과 비교해 공격 훈련은 어느정도 하고 있나.
"우리가 분석한 결과 스웨덴은 코너킥에서 많은 옵션이 없었다. 신체조건이나 피지컬이 뛰어나기 때문에 단순히 가운데로 킥을 해서 선수들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 포지션마다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가 많다. 수비적으로 많은 준비가 됐다."
-중앙 수비 호흡과 김영권의 장점은.
"영권이형과 나는 장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점보단 장점이 많다. 둘다 스타일이 비슷해 선호하는 것도 비슷하다. 호흡에 문제는 없다. 영권이형의 장점은 정말 강한 멘탈이다. 중앙 수비가 왼발을 잘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왼발 능력이 장점이다."
-사우디가 러시아전에서 전반전 종반과 후반전 종반 실점이 많았는데 우리도 그런 경향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집중력 싸움이다. 감독님과 선수들도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집중력이 높다고 해서 실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집중력을 가졌을 때 골을 먹지 않는 확률이 높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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