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금민철이 롯데 홈런포에 고개를 떨궜다.
금민철(KT 위즈)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금민철은 시즌 시작 이후 줄곧 KT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다. 이날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4일 두산전에서는 3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는 실점 없이 끝냈다. 1사 이후 손아섭에게 볼넷, 2사 이후 이대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민병헌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커브를 이용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회는 2사 이후 내야안타 한 개를 내줬을 뿐 특별한 위기 없이 끝냈다.
3회부터 상대 타선을 이기지 못했다. 3회에 전준우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금민철은 4회 앤디 번즈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5회에 전준우에게 좌월 솔로홈런, 민병헌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홈런 4방으로 6실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금민철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전준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7번째 실점을 했다.
금민철은 팀이 6-7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2경기 연속 7실점.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5승도 무산됐다.
최근 물이 오른 롯데 타선을 버티지 못하고 대량 실점한 금민철이다. 투구수는 96개.
최고구속은 139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를 주로 던졌다.
[KT 금민철.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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