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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새 예능 토크쇼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이하 '여욱이')가 첫 방송된다.
'여욱이'는 여성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신개념 여성 심리 토크쇼.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이 겪는 불합리한 일들 또는 여자지만 참울 수 없는 여자들의 여우짓 등 여자를 ‘욱’하게 만드는 다양한 상황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여자들이 유쾌하고 통쾌해지는 다양한 주제들로 대한민국 여성들이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녹화에서 개그우먼 이국주는 운전자들이 여자라고 무시할까 봐 큰 차만 몰고 다니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운전하면서 기분 나쁜 것 중 하나는 좁은 곳에 주차를 완벽히 해내자 '여자가 운전을 왜 이렇게 잘 해?'라며 박수를 치는 남성들의 반응이다"고 말했다.
'여자치고 잘한다'는 차별적인 발언에 여자 출연자들이 공감하자 발끈한 남자 출연자들은 "남자가 그것도 못 하느냐"고 서러운 건 마찬가지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여자 심리 전문 유튜버(채채tv) 채희선은 함께 일하는 남자 동료에게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너랑 잘 해보는 건데”라는 말을 듣고 불쾌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그 사람과의 인연이 소중하고 그 여성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한 말일 수 있지 않느냐”며 남자 동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했지만 “아내에게 먼저 잘하라”는 방송인 김가연의 외침에 꼬리를 내려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여욱이'는 그 동안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루며 그동안 막힌 속을 뚫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여자가 화를 내고 욱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는데 지금까지 말하지 못 하고, 속으로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인생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싶다"며 "내가, 혹은 내 친구가 아니면 내 주변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과 심리를 이해하고 여자들의 무한 공갬을 받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욱이'는 2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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