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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자칭 타칭 '센 언니' 래퍼 치타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그리고 안무가 배윤정이 진정성 가득한 고민 상담을 위해 열변을 토했다.
20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모비딕(모바일콘텐츠브랜드) '쎈마이웨이' 녹화 현장 공개 및 인터뷰가 진행돼 옥성아 PD, 곽민지 작가, 래퍼 치타,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참석했다.
'쎈마이웨이'는 연애, 학업, 정치 등 다양한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가지고 토크 전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MC인 제아와 치타의 주도 아래 진행된다. 두 사람은 할 말은 하는 촌철살인 매력과 위로할 건 위로하는 공감 능력으로 2049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쎈마이웨이'는 제가 정말 의지를 가지고 제작하고 있다"는 옥성아PD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옥PD는 "저희 콘텐츠가 지상파 프로그램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영향력이 있겠냐고 하실 수 있지만 저희는 단 한 사람이라도 이걸 보고 영향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최근 출연한 연상연하 게스트가 기억에 남는다던 치타는 "왜냐하면 제가 또 당시에 연하와 '썸'을 탔었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게 했다. 다급히 치타를 막은 제아는 "저랑 치타가 연하들에게 인기가 많다. '연상 누나'로서 보는 게 아니고 여자로 보는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상연하 편에 있어서 옥PD는 "연상연하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있지 않냐. '연상녀'라는 말은 많은데 '연상남'은 없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이날은 '쎈마이웨이'의 '아이돌 지망생 고민상담 편' 녹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볼 수 있었다. '쎈마이웨이'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골방 콘셉트의 세트에서 치타와 제아는 '절친 케미에 알맞게 찰진 입담을 자랑했다.
고민자의 사연과 제격인 배윤정 안무가가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1에 이어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48'의 댄스 트레이너로 다시 합류한 배윤정의 전문적인 역량이 이날 녹화에서도 치타와 제아 조합에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평소 거침없는 조언으로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멘토답게 배윤정은 냉정하면서도 '쿨'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매번 1차 오디션에서 떨어진다"는 사연자의 고백에 "1차에서 떨어진다는 건 노래, 춤에 문제가 있거나 매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는 반면 '관리'를 필수로 하라는 현실적인 충고도 전했다.
치타와 제아 역시 자신들의 경험을 살렸다. 앞서 치타는 "저는 꿈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응원하지만 차선책이나 플랜B없이는 위험하다고 본다"며 "무조건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해도, 플랜B는 꼭 있어야 한다. 학생 신분에서 꿈을 위해서 달려가는데 병행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 걸 준비해놓지 않으면 위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던 바.
사연을 들은 직후에도 "레슨을 탓하는 부분이 있다. 학원에서 배운 것을 넘어야 한다. 정말 열심히 했다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꿈을 꾸는 것은 좋다. 하지만 꿈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꿈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더니 사연자의 실력을 직접 보고 판단할 테니 자신들을 찾아오라는 너스레를 떨며 든든한 언니의 모습까지 함께 내비쳤다.
다음 편에서는 치타의 어머니가 게스트로 직접 출연, 연애에 관한 관록과 경험을 모두 터뜨릴 예정이다. 한편, '쎈마이웨이'는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튜브, 네이버TV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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