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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미국 공항에서 마약 사범으로 오해를 받은 살 떨리는 경험담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김수용은 "아이티로 봉사 활동을 가던 중 나이 많으신 의사의 가방을 들어 드렸는데, (공항 직원들이 나를) 정밀 검사하는 곳으로 데려가더라"며 입을 열었다.
김수용은 "가방 속 들어 있던 약들을 '드럭'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드럭'이 마약을 뜻하더라"며 의도치 않게 마약을 인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수용은 "일이 뜸할 때 근황을 묻는 택시 기사님께 '감방 갔다 왔다'고 농담을 했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죄송하다. 제가 아픈 곳을…''고 하시더라"며 택시 안을 어색함으로 가득채웠던 일화도 말했다.
더불어 김수용은 강제 자숙 기간 동안에 게임을 하던 도중 고등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현피(현실에서 만나 대결)까지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전 키보드 워리어 출신이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3'는 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용.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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