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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변산’의 이준익 감독은 ‘동주’에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변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할 때, “비제이나 도끼만큼 랩 할줄 알아?”라고 대뜸 물어봤다.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신들린 듯한 솜씨로 피아노를 쳤던 박정민은 ‘변산’에서 전문 래퍼 뺨치는 랩 실력을 보여준다.
이준익 감독은 22일 삼청동에서 기자와 만나 “아주 반듯한 친구이지만, 일탈의 쾌감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모범적인 반항아라고 할까요. ‘변산’을 위해 평생 처음 귀를 뚫고, 문신도 했어요. 랩도 처음 도전했는데, 전문가들에게도 칭찬을 받았고요. 야수성을 갖춘 모범생 이미지가 있어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박정민은 영화에 등장하는 랩 가사를 모두 직접 썼다. 영화의 흐름을 100% 반영했다. 학수의 내면 심경을 정확한 가사로 표현해 이준익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능력이 많은 배우예요. 이 영화에서 박정민의 랩 실력을 보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사진 제공 = 메가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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