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11K-채은성 역전포' LG, 롯데 6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잠실로 돌아온 LG가 롯데를 제압하고

LG 트윈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 42승 3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연승 뒤 무승부로 가까스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날 6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33승 37패 1무.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만남은 투수전을 예감케했고 그것은 현실로 나타났다.

소사는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일리도 7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

선취 득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3회초 2사 후 손아섭이 헛스윙을 했으나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를 했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손아섭은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LG는 홈런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은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의 시즌 13호 홈런.

LG는 소사가 7이닝을 1점으로 막은데 이어 김지용이 8회, 정찬헌이 9회에 각각 등판해 1점차 리드를 사수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소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레일리는 시즌 6패(5승)째.

한편 이날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에 도전한 박용택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기록 경신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중 하차한 손아섭은 오는 23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LG 소사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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