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출루 행진을 3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까지 76경기 타율 .280(293타수 82안타) 14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미네소타전 2루타와 볼넷으로 최근 8경기 연속 안타와 3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던 터.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은 범타였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투수 조완 조이 루체시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출루가 이뤄졌다.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추신수는 루체시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90마일 싱커를 공략해 3루수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3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에선 우완 로버트 스톡을 만났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싱커를 노렸다. 타구가 먹혔지만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우익수의 정확한 송구에 2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4-4로 맞선 6회말 1사 1, 3루서 우완 사이드암 애덤 심버를 만나 행운의 내야안타로 역전 타점을 신고한 것.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후 7-4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80에서 .285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0-0이던 2회초 1사 1루서 프레디 갈비스의 안타 타구를 잡아 3루로 강하게 송구, 1루주자 A.J. 엘리스를 잡아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7-4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35승 45패. 반면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5승 46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