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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트사커’ 프랑스가 지루한 공방전 끝에 덴마크와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덴마크는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덴마크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2승 1무(승점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또 덴마크도 1승 2무(승점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지루, 그리즈만, 뎀벨레, 르마, 은존지, 캉테, 시디베, 바란, 킴펨베, 에르난데스, 만단다가 출전했다. 포그바, 음바페, 움티티 등 일부 주전급 선수들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대기했다.
덴마크는 에릭센을 중심으로 코르넬리우스, 브라이트바이테, 시스토, 델라이니, 예르겐센, 달스고르, 키예르, 크리스텐센, 라르센, 슈마이켈이 나왔다.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하고 덴마크는 수비 라인을 내린 채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4분 프랑스가 지루의 왼발 슈팅으로 덴마크 골문을 두드렸다. 덴마크도 전반 28분 역습 찬스에서 에릭센이 쇄도했지만 골키퍼에 차단됐다.
프랑스는 전반 32분에는 뎀벨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38분에는 그리즈만 슈팅이 막혔다. 또 전반 43분에는 지루의 슈팅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자 양팀은 후반에 교체로 변화를 줬다. 프랑스는 에르난데스를 빼고 멘디를 투입했고, 덴마크는 시스토를 불러들이고 피셔를 내보냈다.
교체는 계속됐다. 골이 터지지 않자 프랑스는 그리즈만 대신 페키르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자 덴마크도 돌베르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프랑스가 경기 막판 음바페까지 투입했지만 덴마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덴마크도 무승부에 만족한 듯 수비에 더 무게를 뒀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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