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SK 김성현, "마음 다잡고 다시 해보자는 마음"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성현이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김성현(SK 와이번스)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평소 하위타순으로 많이 나서는 김성현은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양현종인 관계로 2번 타자로 등장했다.

만점 활약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성현은 3회말 1사 1, 3루에서 희생 플라이를 때렸다. 양 팀 합쳐 첫 번째 점수.

하이라이트는 8회말이었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 등장한 김성현은 양현종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양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한 한 방이었다.

경기 후 김성현은 "직구 승부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노리고 타이밍을 약간 늦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커브가 들어와서 운 좋게 타구를 앞쪽으로 보낼 수 있었다"라고 8회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이어 그는 "최근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한 주를 승리로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SK 김성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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