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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간 문어’ 이영표가 또 다시 KBS의 시청률 1위를 이끌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한국-독일전 시청률 합은 41.6%였다. 채널별로는 KBS 2TV 15.8%, MBC TV 15.0%, SBS TV 10.8%로 조사됐다.
앞서 한국-스웨덴전 3사 시청률 합은 40.9%, 한국-멕시코전은 34.4%였다. 1위는 모두 이영표가 해설을 맡은 KBS 2TV였다.
한국-독일전은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은 경기인만큼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박지성 해설위원의 경쟁도 치열했다.
이영표는 날카로운 분석과 차분한 해설로 안정적인 중계를 이끌었다. 특히 한국이 승리를 확정짓자 “목이 쉬면 어떻습니까. 해설자로 소원을 풀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격했다.
또 “누가 우리가 2-0으로 이길 가능성보다 독일이 7-0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했나. 지금 그 말이 잘못됐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 안정환은 “독일을 꺾었지만 16강에 진출하진 못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철저히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4년 후를 위해 모든 것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BS 박지성 역시 “한국 축구는 우선 본질적인 시스템부터 개선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축구 협회를 비롯하여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희생이 없다면 한국 축구는 발전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KB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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