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수미네 반찬' 김수미 표 '쿡방'엔 드라마가 있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김수미의 드라마가 '쿡방'에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다.

김수미는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소리 강된장, 소고기 고추장볶음, 풀치조림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하기 전 다양한 주전부리를 나눠먹으며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의 과거 연애사까지 과감하게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시골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음식을 해 먹이듯 따스한 정을 보여줬다.

요리가 시작되자 김수미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돌변했다. 자신을 보지 않고 요리를 시작한 미카엘 셰프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혼을 내기도 했으며, 기죽은 미카엘에게 하트를 날리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수미네 반찬'에 마냥 유쾌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김수미는 음식에 담긴 애틋한 사연을 말하며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암겼다. 김수미는 어린시절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직접 배운 적 없지만 엄마 손맛을 기억하며 요리를 배웠다"고 했다. 이날의 풀치조림 역시 어머니의 요리라고 언급하며 "입덧 심한데 엄마표 풀치조림이 생각났다. 친정엄마를 대신해 언니가 풀치조림을 해줬다, 그 이후로 직접 만들어내 레시피를 만들었다"고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미네 반찬'은 단순히 음식 레시피를 공개하고 따라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반찬에 담긴 사연과 김수미와 함께 성장하는 셰프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따뜻한 드라마에 시청자들도 울고 웃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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