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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은 신인 때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중소 기획사의 신인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걸그룹 플래쉬의 경우 2012년 데뷔해 8장의 앨범을 냈지만 쇼케이스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케이홀에서 열린 신곡 '베이비로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플래쉬는 "어렵게 준비한 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5년만에 쇼케이스를 여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멤버들은 다재다능하면서도 남다른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리더인 나래는 "저는 능글맞은 러블리함을 담당한다"고 했고, 세령은 "팀에서 청순 섹시를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린은 "시크하고 엉뚱한 막내"라고 소개했고, 민서는 "귀여움과 섹시함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플래쉬는 직접 셀프 매력 소개에 나서며 현장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또 다른 중소돌 소녀주의보가 응원에 나섰다. 이날 소녀주의보는 플래쉬의 쇼케이스를 찾았고, 신곡 '키다리 아저씨' 무대를 선보였다.
소녀주의보는 "선배님들의 쇼케이스 게스트로 출연해 영광이다. '베이비 로션'이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은 아끼지 않았다.
두 걸그룹은 여러 차례 앨범을 냈지만 대중에게 자신들은 알릴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이날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훈훈한 우애를 과시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은 두 걸그룹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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