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 “피어밴드 투혼 발휘”…5일 선발 니퍼트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접전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위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 및 홈 4연승을 질주했고, 수요일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9위 KT와 8위 삼성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이닝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하는 등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김재윤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KT는 1회말 선취득점을 올린데 이어 2회말 타자일순하며 4득점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는 듯했지만, 피어밴드가 4회초 급격히 흔들려 1점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강백호의 1타점 3루타에 힘입어 격차를 2점으로 벌린 것도 잠시, 6회초 손주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격차는 다시 1점이 됐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T였다. 주권과 이종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살얼음판 승부서 리드를 이어간 KT는 9회초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김재윤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점차 승리를 따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종료 후 “연승을 이어가려는 선수들의 투지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 피어밴드가 4회초 타구에 손을 맞은 이후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6회초까지 책임져줘서 고맙다. 주권, 이종혁, 김재윤 등 불펜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9회초 장성우의 도루 저지가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5일 니퍼트가 선발 등판, 4연승을 노린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보니야다.

[김진욱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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