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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황정민과 김혜수가 영화 '귀환'으로 호흡을 맞춘다.
5일 오후 JK필름은 "'귀환'의 남녀 주인공으로 황정민, 김혜수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믿고보는 배우로 한국영화계를 점령하고 있는 남녀 양대산맥인 황정민, 김혜수의 출연 확정 소식은 분명 눈길을 끈다.
특히 2014년 1426만 관객을 동원한 연출작 '국제시장'은 물론, 제작자로 '히말라야',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등의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킨 JK필름 윤제균 감독의 4년만의 복귀작인 '귀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귀환'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쉘터-03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홀로 그곳에 남겨진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황정민은 쉘터-03의 전임을, 김혜수는 후임 역을 맡았다.
대략적인 내용을 들어보면 떠오르는 할리우드 작품이 있다. 2015년 리들리 스콧 감독작 '마션'. '마션'은 화성에 남겨진 마크 와트니가 극적으로 살아남게 되는 생존과정과 지구 귀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화성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 속에 많은 화제가 됐고, 국내에서도 48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할리우드의 만듦새 좋은 SF작품은 '마션', '그래비티'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해졌다. 이에 윤제균 감독만의 스토리의 힘이 통할 지가 관건이다. 특히 윤제균 감독의 작품의 특성은 가족애, 인정 등 모든 인간애를 관통하는데 이를 집대성한 작품이 '국제시장'이었다.
'히말라야', '국제시장'에 이어 황정민과 다시 손을 맞잡은 윤제균 감독은 수 년 전부터 SF 작품에 대한 연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황정민, 김혜수라는 든든한 두 배우들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인물로 그려져 '터널' 이후 또 다른 탈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귀환'은 나머지 캐스팅 이후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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