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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91에서 .294로 상승했다.
또한 추신수는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작성한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출루에 성공하면, 추신수는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바깥쪽으로 향한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를 노렸고, 이는 중앙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연결됐다. 추신수가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초 1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텍사스가 0-7로 뒤진 5회초 1사 상황. 파이어스와 3번째 맞대결을 가진 추신수는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블레인 하디. 추신수는 하디의 초구를 노렸지만, 높게 뜬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3자책) 난조를 보여 2-7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2연패에 빠져 39승 51패에 머물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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