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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천 김진성 기자] "지도자로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
탁구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나 큰 차이가 없다. 세계최강 중국이 매번 메달을 거의 싹쓸이하고 있고,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전반적으로 동아시아가 세계적으로도 강세다. 한국은 과거 중국의 대항마였으나 이젠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견제도 뿌리쳐야 한다.
8월 18일에 개막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다. 일단 금메달 1개 정도 목표를 잡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서 "탁구는 올림픽처럼 어려운 종목이다.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 모두 세계적인 기량을 갖고 있다. 어려운 종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일본은 중국을 위협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 일본과의 경기가 부담 스러럽다. 랭킹은 현실적으로 일본에 밀려났다. 그래도 작년에 이상수 정영식 등이 일본과 대결해 2승1패로 앞섰다. 여러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감독으로서 일본에 지긴 싫다. 중국에는 전력상 밀린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금메달 1개 정도는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과거 한국탁구 간판으로서 최강 중국의 아성에 도전해왔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는 "늘 어려운 상황서 금메달이 나오곤 했다. 선수로서 금메달 땄고 지도자로서 이번에 꼭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다짐했다.
남자대표팀 이상수는 "아시안게임에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 군인 신분이니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하게 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서 꼭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홍콩 대만도 강하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택수 감독. 사진 = 진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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