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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가장 큰 수확은 정주현이다"
류중일 LG 감독이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SK와의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89경기를 치러 48승 40패 1무를 기록, +8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
류 감독은 "전반기는 예상과 비슷하게 한 것 같다"라면서 "삼성 시절과 마찬가지로 한달에 +2씩 모으는 게 목표였다. 7월까지 +10을 해야 하는데 아직 7월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대부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전반기를 마쳐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총평한 류 감독은 전반기의 최대 수확으로는 정주현을 꼽았다. "가장 큰 수확은 정주현이다. 고전했던 2루수 자리에 (정)주현이가 너무 잘 해주고 있다"는 류 감독은 "지금은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본인이 이겨낼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복귀로 후반기에 팀 타선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가르시아의 타순은 아직 미정. 류 감독은 "일단 4번타자는 김현수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가르시아가 라인업에 들어가면 팀의 타순이 조금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면서 가르시아가 3번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르시아가 3번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건 몸 상태가 괜찮았을 때 이야기다. 배트 스피드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의 시선은 이미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로 향하고 있다. 류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잘 쉬고 잘 준비해서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생각한 목표를 이루고 난 뒤에 아시안게임 휴식 동안 또 준비 잘 해서 막판 스퍼트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LG 류중일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SK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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