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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손병호, 무용수 최지연 부부가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SBS 측은 13일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손병호는 연극을 시작으로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된 배우. 명품 연기 실력은 물론 '손병호 게임'을 전파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범상치 않은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내 최지연은 무용가로 현재 대학 무용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작품 '아침 한 때 눈이 나 비'으로 처음 만나 8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올해로 결혼 생활 17년 차에 접어들었다. 새 '운명커플'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병호 부부의 결혼 생활과 더불어 배우-무용수라는 이색 조합인 부부의 '동상이몽'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독특한 스타일의 부부"라며 "연극에 미친 남편, 춤에 미친 아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로지 '사랑'만으로도 결혼한 두 분의 러브 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며 "흔한 말로 '스펙' 없이 둘의 사랑으로 결혼에 골인한 부부였다. 손병호 씨가 연극 배우로 활동하며 어려웠던,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시절에 작품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된 부분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병호 씨는 연예계 소문난 '결혼 전도사다. 주변에 결혼을 적극 장려하고, 주례도 많이 선다고 하셨다. 결혼 기간만큼 원숙한 중년 부부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보여드리는데 있어 '동상이몽2' 콘셉트와 잘 맞는 부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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