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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나눔 올스타가 타격전 끝에 드림 올스타를 눌렀다.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서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에 10-6으로 이겼다. 나눔 올스타는 올스타전 팀 구성이 나눔-드림으로 변경된 2015년 이후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나눔 올스타는 2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이 드림 올스타 앙헬 산체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50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월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계속해서 박용택의 우월 2루타에 이어 유강남이 산체스의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3회에는 올스타전 통산 네 번째 대타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병호 대신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금민철에게 2B2S서 5구 122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4회에는 1사 후 이형종의 중월 2루타에 이어 2사 후 안치홍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드림 올스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중월 2루타에 이어 타자로 나선 박치국이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성현의 1타점 우전적시타, 이재원의 1타점 중전적시타, 최정의 1타점 좌전적시타와 상대 실책, 오재원의 2타점 좌전적시타가 잇따라 나왔다.
나눔 올스타는 7회에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김하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호잉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호잉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송광민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나눔 올스타는 8회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내야안타, 1사 후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김하성이 세스 후랭코프에게 1B서 2구 136km 컷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드림 올스타는 9회말 나눔 올스타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선두타자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성현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나눔 올스타는 헨리 소사, 키버스 샘슨, 김지용, 정찬헌, 서균, 이보근, 김윤동, 이민호, 정우람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홈런 2방 포함 2안타 4타점 3득점, 호잉이 선제 솔로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드림 올스타는 조쉬 린드블럼, 앙헬 산체스, 금민철, 김재윤, 진명호, 강백호, 박치국, 장필준, 후랭코프, 함덕주가 투구했다. 타선에선 오재원이 2안타 2타점, 구자욱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올스타전 장면. 사진 = 울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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