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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광주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아시아와 미국·유럽 등 전 세계 마스터즈 수영 동호인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해외 홍보가 본격 시작됐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은 일본 나고야 가이시 아레나 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아시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참여했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와 일본 및 아시아 수영연맹·마스터즈 수영협회 인사 면담,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개최도시 광주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11일부터 16일까지 총 6일간 열리는 이번 아시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 국가에서 모두 5,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아시아수영연맹 창립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됐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12일 일본의 스즈키 다이치 스포츠청 장관과 일본 마스터즈수영협회 다카하시 시게히로 회장, 토쿠라 토시오 상임이사 겸 총무위원장, 일본 수영연맹 키호 아베 부회장 등 일본 수영협회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광주 마스터즈 수영대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국제수영연맹(FINA)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소개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스즈키 장관은 이에 “일본 마스터즈협회 및 수영연맹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일본 마스터즈 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며 화답했다. 스크지 장관은 이어 “광주대회 이후 열리는 2021년 차기 대회 개최지가 후쿠오카다. 광주와 후쿠오카, 한국과 일본이 2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한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 돕고 협력하자”라고 말했다.
스즈키 장관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에 일본 수영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땄다. 또한 올해 초 열린 2018 평창올림픽에는 일본 스포츠 총책임자로서 성화 봉송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특히 수영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일본은 협회에 등록된 마스터즈 동호인만 4만 7,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수영 저변이 탄탄하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한국과 일본의 상호 협력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12일 오후 나고야 스포츠플라자에서 아시아수영연맹 마스터즈 위원회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및 마스터즈선수권대회 관련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홍보영상 상영 등을 통해 내년 광주 마스터즈 대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조직위는 경기장인 가이시 아레나 수영장 실내와 시상식이 열리는 광장에 홍보부스를 각각 설치해 광주·수영대회 홍보영상 상영 및 리플릿·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내년 광주대회 개최와 관련한 준비 상황과 주변 관광지, 대표적 먹을거리, 교통·숙박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 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열린다.
[아시아수영연맹 마스터즈 위원회 주최 포럼. 사진 =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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