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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헤이미르 할그림손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아이슬란드 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할그림손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1년부터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할그림손 감독은 7년 만에 떠나게 됐다.
할그림손은 동네 치과의사 출신으로 축구 지도자를 취미 삼아 병행하다 2011년 아이슬란드 감독을 맡게 됐다.
그는 스웨덴 출신 라르스 라예르베크와 공동 감독으로 활동하며 아이슬란드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유로 2016에서는 인구 33만 명의 소국 아이슬란드는 대회 8강으로 견인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상승세를 이어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아이슬란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나이지리아에 0-2로 지고,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크로아티아가 이후 월드컵 결승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아이슬란드의 선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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