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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가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을 중심으로 한 대하사극을 준비 중이다. 당연히 최대 관심사는 캐스팅이다.
18일 KBS 드라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2019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그를 맞아 약산 김원봉 선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기획단계라서 편성이나 캐스팅은 미정이다. 내년에 선보인다는 것만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대하사극은 KBS의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약산 김원봉 드라마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1TV 드라마 '장영실'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하사극이 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도전, 장영실에 이어 KBS가 이번에 주목하는 인물은 김원봉이다. 김원봉은 의열단, 조선민족혁명당, 조선의용대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이끈 항일무장 투쟁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월북 행적과 종파 다툼으로 인해 그간 매체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이런 약산 김원봉은 지난 2015년 영화 '암살'에서 배우 조승우가, 2016년 '밀정'에서 이병헌이 연기를 하며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KBS의 대하사극 재개 등 주목도가 클 수밖에 없는 작품에서 김원봉을 누가 연기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쇼박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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