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름시장 흥행 불패를 자랑하는 하정우가 ‘신과함께-인과연’을 또 다시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하정우는 여름 시장에 강했다. 2009년 7월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84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김용화 감독의 탄탄한 드라마, 스키 점프의 시원한 비행, 하정우 김동욱 등 배우의 열연으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2013년 7월 31일 개봉한 ‘더 테러:라이브’는 558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 영화는 한강 폭탄 테러 독점 생중계를 소재로 제한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긴박감 넘치게 표현하며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 잡았다. 그는 이 영화로 1인 재난극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어다.
2014년 7월 23일 개봉한 ‘군도:민란의 시대’는 477만 관객을 동원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그는 18세 백정 돌무치에서 군도의 실세로 변신한 20세 도치 역을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정우는 2015년 7월 22일 개봉한 ‘암살’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1,270만명을 동원한 이 영화에서 그는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오달수와 호흡을 맞춰 박진감 넘치는 총격 액션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터널’(2016년 8월 10일 개봉)에선 ‘1인 재난극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무너진 터널에 갇혀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생존의 끈을 놓지 않는 캐릭터로 다시 한번 흥행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전국에서 712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는 이제 8월 1일 ‘신과함께-인과연’으로 ‘여름흥행 최강자’의 명성을 떨칠 기세다. 한국 판타지의 새 지평을 연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김용화 감독이 “1편은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말했을 정도로, 2편은 더욱 강렬한 드라마와 풍부한 볼거리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강림 역의 하정우는 1편보다 극적인 스토리 속에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정우가 ‘신과함께-죄와벌’과 함께 ‘쌍천만 배우’에 등극할지, 또 ‘암살’ ‘신과함께-죄와벌’에 이어 세 번째 천만배우에 타이틀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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