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마운드가 ‘활화산’ 두산 타선을 1점으로 꽁꽁 묶었다.
SK는 24일 인천 두산전에 앞서 팀 평균자책점 1위(4.40)를 달리고 있었다. 선발 1위(4.25), 구원 3위(4.68) 등 보직과 관계없이 고른 호투가 이뤄졌고, 팀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위(1.33), 피안타율 최소 1위(.264) 등 세부 지표들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날 SK가 만난 상대는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두산은 올 시즌 ‘활화산’과 같은 타선을 앞세워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팀 타율(.310), 안타(1038개), 타점(565개), 장타율(.490), 출루율(.371), 득점권 타율(.320) 등 각종 지표의 최상위는 모두 두산이었다.
이날 경기는 리그 1위 SK의 방패가 역시 리그 1위 두산의 창을 버텨냈다. 먼저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가 빛났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2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묶었다. 2회와 3회 무사 1루에서 모두 병살타를 유도했고, 4회 2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을 3루수 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5회에도 1사 1, 2루에 처했지만 박세혁-박건우를 연달아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비록 두 번째로 올라온 김태훈이 6회 1사 후 양의지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흔들림 없이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7회 오재일-대타 이우성-허경민을 만나 깔끔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2-1로 앞선 8회에는 파이어볼러 정영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정영일은 두산의 중심타선을 만나 침착했다. 2사 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3-1로 앞서간 마지막 9회 마무리투수 신재웅이 선두타자 오재원의 2루타와 대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1사 1, 3루서 이우성을 병살타로 잡고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SK는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두산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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