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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컬트리오 트라이얼 류필립이 가수 미나가 17세 연상인 것을 첫 만남 2주 후에 알았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 조충현은 류필립에게 "미나가 17살 많다는 걸 처음 만나고 2주 후에 알았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류필립은 "자꾸 멤버들이 '조심해라. 조심해라’라고 하기에 '도대체 내가 뭘 조심해야 되냐?’고 물어보니까 '대선배야'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그런 걸 조심해야 돼? 내 지금 맘이 이끌리는 대로 행동하고 싶은데 왜 막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이어 "그런데 솔직히 나이를 듣고 나서는 '아, 이래서 조심하라고 했구나, 멤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이 때문에 포기하는 건 아닌 거 같아 '갈 데까지 가보자’고 했다"고 추가했다.
그러자 미나는 "알고 봤더니 군대 가기 전에 술 한 잔 하고 한 거더라고. 나는 그거 믿고 2년을 기다렸는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1대100'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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