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2017 1차 지명 최동현(24, 두산)이 1군에 첫 선을 보였다.
최동현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6개.
최동현이 데뷔 첫 1군 등판에 나섰다. 신일고-동국대 출신의 최동현은 지난 2017년 두산 1차 지명을 받은 우완사이드암 투수다. 그러나 잦은 수술로 인해 1군 데뷔가 늦었다. 두산 입단 전인 2016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입단 후 갑상선에 이상이 발생해 2016년 10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거듭한 최동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서 8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남겼다. 이날 장원준의 말소와 함께 1군에 등록됐고, 팀이 1-8로 크게 뒤지며 데뷔 첫 등판 기회를 얻었다.
시작은 좋았다. 최동현은 1-8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서 이현호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윤정우를 초구에 가볍게 1루수 병살타 처리했고, 후속타자 최항은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8로 뒤진 5회엔 프로의 쓴맛을 경험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나주환(2점홈런)-노수광에게 백투백 홈런을 헌납한 것. 이후 한동민과 로맥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고, 김동엽의 안타에 이어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최동현은 이후 6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최동현.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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