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동민이 만점활약을 펼쳤다.
한동민(SK 와이번스)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SK는 한동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두산을 8-3으로 꺾었다. 10년만의 두산전 3연전 스윕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한동민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이용찬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간 한동민은 6회 이용찬의 143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5호 홈런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경기 후 한동민은 "어제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날 한동민은 5회 허경민의 타구 때 실책성 수비를 했다.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안타로 만들어 준 것. 이어 송구 실책까지 범했다.
한동민의 플레이로 인해 8-1이던 경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어 그는 "첫 타석에서 운이 좋아서 안타가 나왔는데 그 덕분에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전한 뒤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몸쪽 직구를 잘 사용하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마침 노리던 공이 들어와 타격한 것이 홈런이 됐다"라고 홈런 상황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SK 한동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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