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브룩스 레일리(30, 롯데)가 시즌 7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14구 6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에 실패했다.
레일리가 시즌 20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67.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사직 SK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17일 두산전부터 2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 다만, 올해 넥센 상대로는 6월 28일 사직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1회는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 후 이택근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를 겨냥했지만 송구가 빗나갔다. 순식간에 무사 1, 3루로 변한 상황. 그러나 대량 실점은 막았다. 후속타자 김하성의 병살타와 첫 실점을 교환한 뒤 박병호를 좌익수 전준우의 호수비에 힘입어 아웃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8개.
2회부터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회부터 4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10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것. 그 중 절반인 5개의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초이스(2루타)-김민성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장영석의 1타점 2루타와 김규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헌납했다. 다만 계속된 1사 3루는 김재현-김혜성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벗어났다. 5회까지 투구수는 71개.
6회 타선이 동점을 만들며 레일리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말 2사 후 박병호의 안타와 좌익수 실책, 초이스의 고의사구, 김민성의 볼넷이 잇따라 나오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후 7회초 전준우의 역전 솔로포에 승리 요건까지 성립된 상황. 그러나 레일리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규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대타 고종욱과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 3루에 몰렸다.
레일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레일리는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서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구승민이 이택근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레일리는 7승 도전은 무산됐다. 자책점 또한 2에서 3으로 올라갔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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