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0일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이날 오후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무더위 속에서도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합천에서 열린 전국여자선수권대회를 치른 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파주NFC에서는 훈련과 함께 체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단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대회의 아쉬웠던 부분을 잊고 선수들과 함께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2014년과 비교해 선수들이 변화했고 선수들이 변화를 통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조화가 잘되고 있다. 감히 2014년 대회 이상의 성적을 말할 수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인 팀과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은 것도 고무적이다. 그런 자신감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심서연(인천현대제철)은 "4년전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쉽게 가며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한 준비를 잘하겠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전가을(화천 KSPO)은 "강호들이 많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은 쉽지 않은 대회다. 조별리그 조편성을 보면 무난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후 3시 경기를 치러야 하고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경기를 해야 하고 조별리그부터 승리해야 하는 경기는 확실히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의 30일 훈련에는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당한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을 제외한 1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또한 이민아(고베 아이낙)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아발드네스) 같은 해외파 선수들은 다음달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 2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자대표팀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16일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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