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계투진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에 나섰다. 그 결과물은 바로 NC에서 뛰던 우완투수 윤수호(26)를 영입한 것이었다. 외야수 이우성(24)과 1대1 트레이드였다.
윤수호는 31일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산이 곧바로 윤수호를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기 때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단 중간계투로 활용하겠다. 윤수호 정도면 충분히 계투진에서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윤수호와의 일문일답.
-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NC에서 동료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떨어지니까 서운한 점도 있다. 하지만 두산은 1등 팀이고 고향이 서울이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팀이다. 오고 싶은 팀에서 와서 기쁘다"
- 두산에 절친한 선수가 있다면.
"동기는 이현호가 있다. (김)강률이 형은 고교 선배다. (조)수행이도 대학 시절에 경기를 많이 했었다. 이 팀에 온 첫 날인데도 형들이 말이 많이 붙여주고 편하게 해주시더라"
- 김태형 감독은 불펜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 만큼 충족시키면 좋겠지만 그저 열심히 1구 1구 집중해서 던지겠다"
- 그동안 이적이 잦았다.
"팀을 많이 옮긴 것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가진 게 있어서 그것을 보고 뽑은 것이라 본다. 이제 갖고 있는 것을 끄집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겠다"
- 본인 투구의 강점이 있다면.
"직구가 강점이라 생각한다. 내 '기'를 갖고 던진다고 생각한다. 볼넷을 주는 것보다 홈런을 맞는 게 낫다"
- 두산은 수비도 좋고 홈 구장 규모도 커서 투수에게 유리한 점도 있다.
"수비가 정말 좋은 팀이고 야구장도 커서 더 자신감 있게 타자를 상대할 것 같다. 타자가 치면 알아서 잡아줄 것 같다(웃음)"
[윤수호.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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