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원태가 SK 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다.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믿고 내보내는 선발투수다. 이날 전까지 20경기에 나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7차례 등판 중 6번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인 25일 KT전에서도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출발부터 깔끔했다. 선두타자 노수광과 한동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최원태는 제이미 로맥마저 투수 직선타로 돌려 세웠다. 1회 투구수 단 7개.
2회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에 이어 1사 이후 최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에 몰렸다. 나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성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래도 이어진 2사 2, 3루 위기는 추가 실점없이 끝냈다.
3회와 4회는 실점 없이 막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단타 한 개만 내줬으며 4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에도 2사 이후 볼넷 한 개만 허용했을 뿐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5회까지 89개를 던진 최원태는 6회에도 등판했다. 6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첫 타자 로맥을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재원은 유격수 땅볼, 김동엽은 삼진 처리했다.
최원태는 팀이 3-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13승째를 챙긴다.
투구수가 약간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또 다시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하며 호투한 최원태다. 투구수는 107개.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넥센 최원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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