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두산 오재일 "요즘 타석에서 자신감 생겼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두산 오재일(32)이 이번엔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오재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에서 2회말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선제 투런이었다.

오재일의 시즌 14호 홈런. 두산은 6-2로 승리했고 오재일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날 오재일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오재일은 "요즘 타석에서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다"라면서 "그러면서 좋은 타구도 나오고 있고 더 과감히 하려 하고 있다"라고 최근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이날 오재일은 임찬규의 120km 체인지업이 낮게 떨어진 것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동안 변화구에 헛스윙이 많았는데 떨어지는 공에 대처가 된 것에 만족한다"는 오재일은 "앞으로 찬스에서 더 많은 타점을 올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두산 오재일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루 2점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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