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구본승 "마흔에 미래 걱정, 잘 때마다 가슴이 콱 막혀"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구본승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구본승과 양익준의 고민 상담이 그려졌다.

이날 양익준은 "이제 몸을 챙겨야겠다. 조금만 힘들어도 땀을 뻘뻘 흘린다"라며 고민을 털어놨고, 구본승은 "2, 3년 전부터 몸이 달라졌다. 어느 정도냐면 감기가 안 낫는다. 예전에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하루 푹 자면 됐는데 요즘은 잘 안 낫는다. 노화가 온다는 게 이런 거 같다"며 공감했다.

이어 양익준은 "몸의 회복이 더뎌진다"고 말했고, 구본승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보면 수면제 먹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는 다행히 수면제까지는 안 먹는데 40대가 됐을 때 그런 경험이 있다. 자려고 누우면 가슴이 콱 조이는 거다. 이제 마흔인데 뭘 할까"라고 말했다.

이에 양익준은 "미래, 현재에 대한 생각들이 나도 모르게 하게 된다"고 말했고, 구본승은 "20대 때 했던 고민은 '나도 장가가야 하는데'였다. 친한 사람들은 다들 결혼을 했으니까. 남은 시간을 같이 즐길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양익준은 "이상하게 요즘 헛헛한 느낌이 많이 든다"고 고백했고, 구본승은 "난 그런 걸 느낀 지 오래됐는데 또 그렇다고 그 기분 때문에 결혼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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