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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NBA 스타 스테판 커리, 2년 연속 PGA 2부투어 도전장

시간2018-08-01 09:31:36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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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스타 스테판 커리(30, 골든스테이트)가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지난달 28일 "지난 시즌 NBA 우승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가드 스테판 커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아마추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커리는 작년에 처음으로 웹닷컴 투어에 참가하여 8오버파를 기록하여 컷 통과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 NBA 슈퍼 스타의 PGA투어 데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고, 필드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고자 하는 많은 관중들이 골프장을 찾았다.

커리는 어렸을 적 NBA 스타였던 아버지 델 커리가 시즌을 마친 후 집 근처 노스케롤라이나 골프 코스에 나가 골프를 칠 때 항상 따라 나가곤 했다. 커리는 “어릴 적 아버지는 항상 골프를 즐겼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따라 다녔고, 카트를 운전하기도 하고 칩샷이나 퍼팅을 따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골프를 좋아하고 즐기게 됐다. 나중에는 내가 아버지한테 코스에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커리는 아버지 뒤를 쫓아 NBA 수퍼 스타가 되었다. 지금은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 넘어 NBA 우승 3회, 2번의 시즌 MVP를 기록한 NBA의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골프에 대한 아버지의 열정도 이어 받은 커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의 TPC 스톤브래에서 개최되는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2년 연속 출전해 골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커리는 “작년 웹닷컴 투어에 처음 출전했을 때, PGA투어 선수들이 많은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다. TPC 스톤브래에서 미래의 PGA투어 스타들과 함께 경기한 것은 정말 끝내주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나는 NBA의 훌륭한 팀에서 환상적인 팀 동료들과 함께 하는데, 작년 웹닷컴 투어에서도 비슷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 웹닷컴 투어 출전은 내 인생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 줬다. 올해 다시 한번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엘리 메이 클래식의 토너먼트 디렉터 크리쉬 그레고비치는 “스테판 커리가 다시 한번 엘리 메이 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작년 커리의 참가가 우리 대회의 큰 성공에 도움을 줬고 많은 골프 팬들이 웹닷컴 투어에 관심을 갖게됐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스포츠 팬과 어린이들의 롤 모델이고, 이 지역의 자랑이다. 우리는 이런 그가 웹닷컴 투어의 새로운 스타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최사 엘리 메이의 대표인 조나단 코르는 “엘리 메이 대회의 모든 관계자는 스테판 커리의 두 번째 대회 참가를 환영한다. 그가 코트에서 보여주는 챔피언의 위용을 골프 코스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와 함께 경기를 하는 스테판 커리를 보기 위해 이 지역의 많은 골프 팬들이 경기를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과 같이 올해에도 굉장한 대회가 될 것 이다”라고 말했다.

커리는 스스로를 ‘골프광’이라고 부르고, 시간이 날 때 마다 골프를 즐긴다. 때로는 아버지와 농구보다 골프를 더 많이 시청하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필드에서 버디를 하고, 위기의 순간에서 파 세이브를 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커리다.

커리는 “그러한 희열이 골프가 주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때로는 골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기쁨의 순간에 얻는 즐거움 때문에 골프에 계속 빠져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웹 닷컴 투어에 나가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골프를 즐기는 것과 운동 선수로서 최고의 경쟁을 경험하는 것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굉장한 경험이다.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된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테판 커리. 사진 = PGA 제공]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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