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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래퍼 쌈디(사이먼 도이믹)의 부모님 마음을 훔쳤다. '나 혼자 산다'의 새로운 썸 커플 탄생이 예고, 시청자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쌈디는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즐겼다. 이때 어머니는 돌연 쌈디에게 결혼을 재촉했다. 그는 "결혼 언제 할래? 네가 얼굴이 못났냐. 왜 괜찮은 사람이 없냐"라고 캐물었다.
아들을 끔찍이 생각하는 마음에 결국 눈물샘이 터졌다. 쌈디 어머니는 "널 보러 올 때 너무 기쁜데 집에 내려갈 때는 항상 마음이 아프다. 혼자 있으니까 밥도 잘 못 챙겨 먹고, 그래서 빨리 결혼했으면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쌈디는 "내가 알아서 할게. 다른 애들도 다 그렇더라"라며 어머니의 마음을 달랬다.
쌈디 아버지는 화제를 돌려 '나 혼자 산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너를 보는 낙으로 산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표출, 눈길을 끌었다. 쌈디 아버지는 "박나래 씨가 진짜 술을 잘 마시냐. 집에 나래 바(bar)를 만들어놓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쌈디에게 "박나래 씨가 예쁘더라. 아빠가 너무 좋아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쌈디 어머니 역시 "박나래 씨가 웬만한 가정주부보다도 훨씬 요리를 잘하더라"라며 "엄마도 그런 며느리를 봤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 장면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한혜진은 기안84를 바라보며 "기안아 나래 일로 간다. 어떡하냐"라고 했고, 전현무는 "아버님 그만 하소!"라고 외쳤다. 박나래는 그간 기안84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했던 바 있다.
그러나 쌈디 부모님의 한마디로 쌈디가 새로운 썸남으로 떠올랐다. 박나래는 화들짝 놀라면서도 VCR 화면을 향해 큰 절을 올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쌈디(본명 정기석)에게 "석이 오빠"라고 수줍게 불렀다.
또한 박나래는 여행을 생각하는 쌈디에게 "우리 할머니 댁 어떠냐. 사위 간다고 말씀드리겠다"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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