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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3출루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가 최근 3경기 연속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됐다. 경기 전 기록은 59경기 타율 .266(188타수 50안타) 11홈런 28타점. 이날은 우완 쉐인 비버를 만나 2경기만의 안타에 도전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2S에서 비버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날린 것. 최근 2경기만의 안타이자 시즌 14호 2루타였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0-3으로 뒤진 4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3루서 2B0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비버의 커브를 노려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 2루에선 좌완 앤드류 밀러를 만나 사구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이번에도 시몬스-데이비드 플래처가 연달아 침묵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후 2-4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 좌완 브래드 핸드를 만났다. 폭투로 1사 2루가 됐고, 2B2S에서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66에서 .271로 상승.
한편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3-4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5승 58패. 반면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클리블랜드는 61승 49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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