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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2AM 조권이 현역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조권은 입대 당일인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편지와 함께 머리를 짧게 자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편지에서 조권은 "길고 길었던 연습생 시간을 지나, 2AM으로 데뷔하여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꼬꼬마 리더였던 제가 서른살이 되어 같이 나이 들어간 팬분들, 혹은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는 팬분들 앞에서 이렇게 팬미팅을 하며 편지를 읽는 순간이 굉장히 묘하고 감회가 새롭네요"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조권은 "그동안 정말 수많은 일들과 추억 속에서 함께 허우적 거려 주셔서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에요"며 "요즘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주 괜찮다가도 현타가 오거든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안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느리게 가도 밖에 있는 사람들 시간 후딱 가니. 인내심을 가지고 꼭 기다려주세요"고 입대 전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조권은 "이젠 저의 인생 챕터3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으로요. 10대, 20대 이젠 30대 어느 때보다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6일 오후 입소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권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장소와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하 조권 손편지 전문.
[사진 = 조권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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